프롤로그: 왜 "현업 백로그"인가

대기업 데이터 엔지니어부터, 스타트업 CTO까지. 10년차 멀티 플레이어의 '현업백로그'를 시작합니다. LLM, 멀티 에이전트, MCP/A2A, 바이브 코딩, 에이전틱 코딩 등 교과서에 없는 현업의 문제 해결 기록을 공유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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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 08, 2025
프롤로그: 왜 "현업 백로그"인가

안녕하세요. 전현준입니다.

최근 잠시 커리어 휴식기를 가지며 늘 마음 한편에 미뤄두었던 글쓰기라는 백로그 아이템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. 그 첫걸음으로 오랫동안 구상해 온 저만의 공간 현업백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이 공간을 시작하며 제가 왜 ‘현업’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는지, 그리고 이곳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먼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.


‘현업’, 그리고 제 이름에 담긴 세 가지 의미

현업이라는 단어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자, 제 이름의 일부이기도 합니다. 저에게 현업백로그는 세 가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.

  • 현업(現業): 교과서적인 이론이나 뜬구름 잡는 비전이 아닌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실전의 현장을 의미합니다. 이 공간은 제가 그동안 겪어온 치열한 현업의 문제들을 다룬 기록을 나누고자 개설되었습니다.

  • 현(hyun) + 업(業): 지난 10년간 멀티 플레이어로서 쌓아온 저(hyunjun)의 일, 그리고 전문성 그 차체를 의미합니다.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록을 시작합니다.

  • 현(hyun) + 업(up):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저 자신도 성장하고,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.

마지막으로 백로그(backlog)는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꼭 해결해야 할, 중요하지만 어려운 문제들의 목록입니다.

쉬어가는 시간, 그러나 더 치열한 현업 속에서

얼마 전 링크드인에 커리어 휴식기라고 선언했지만, 역설적이게도 요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.

패스트캠퍼스에서 오픈 중인 온라인 강의 [MCP와 A2A로 끝내는 상상도 못할 Multi-Agent 구축] 최신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프로토콜의 버전 업데이트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콘텐츠를 보강하고 영상을 새로 촬영하기도 하구요.
(강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중에 한 번 풀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!)

대기업 사내 교육, 도메인 특화 온디맨드 강의, 개발자 컨퍼런스/세미나, 컨설팅/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메인의 진짜 현업 문제들을 매일 새롭게 마주하고 있습니다.

현업 백로그는 과거의 제 기록 들+ 새로운 과정에서 얻는 생생한 인사이트와 깨달음이 휘발되기 전에 어딘가에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태어난 결과물입니다.

무엇을 나누고 싶은가?

이 공간에서는 화려한 기술보다는, 현업에서 직접 부딪히고 삽질하며 깨달은 진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. 또 앞으로 이런 백로그들을 함께 기록해보고 싶어요.

  • MCP,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요?

  • 멀티 에이전트 구성은 언제,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?

  • 코딩의 미래, 에이전틱 코딩은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을까요?


첫인사를 마치며

현업백로그가 정답을 알려주는 공간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.

대신 막막한 문제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동료를 만나는 공간,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잘할 수 있는 작은 돌파구를 찾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.

이제 저의 백로그 아이템들을 하나씩 꺼내볼게요.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.

# p.s.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현업백로그와 씨름하고 계신가요? 편하게 공유해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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